미래를 걷는 소녀 (2009)

Tokyo Girl 
8.6
감독
코나카 카즈야
출연
카호, 사노 카즈마, 후쿠나가 마리카, 아키모토 나오미, 콘도 요시마사
정보
로맨스/멜로, 판타지 | 일본 | 98 분 | 2009-09-17
글쓴이 평점  

 

 

한줄평 : 선남선녀가 나오는 영화 ..

 

 

3줄 줄거리
계단을 내려가던 미호는 지진에 놀라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그 핸드폰은 과거 속의 소설가 토키지로에게 전달된다.
둘은 핸드폰을 통해 시공간을 뛰어넘은 우정을 나누게 되는데...

 

 

정말 얼토당토않아 보임에도 많이 쓰이고 한 소재를 또다시,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매우 잘 만들었다.

 

제목은 어째서 미래를 걷는 소녀일까?

 

사실 영화 내용만으로는 '미래'가 아닌 '과거'여야 하지 않을까?
(뭐, 원제는 동경소녀이긴 하지만...)

보다보니 주인공 소녀의 이름 뜻이 '미래를 걷는' 이고,

소설가 남자애가 결국 '미래를 걷는 여자'라는 소설을 쓰게 된다!

 

여러모로 우리나라가 영화 제목은 더 잘 지은듯 하다.


둘의 핸드폰을 통한 우정은 굉장히 아름답구나..

 

그 중에, 달이 뜬 낮에 하는 데이트는 정말 압권이다.
(달이 떠 있어야만 서로 통화를 할 수 있기에...)

 

100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 장소지만, 서로 다른(?) 곳에서

통화를 하며 즐기는 데이트라니...

게다가 100년 후에 주기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까지.. 정말 로맨틱하며 멋지지 않은가?


결국에는 배터리가 다 떨어지려고 한다는 순간에는 보는 내가 다 아쉬우며,

내 충전기라도 건네주고 싶어질 정도였지만 나도 전달할 방법은 없네.

 

결국엔 클라이막스에 이르러서 여자쪽은 과거를 바꾸려 하고,

남자쪽은 자기 미래를 알면서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슬프지만 기억에 남을 새드엔딩을 보여준다...

 

큰 기대를 안하고 본다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게다가 남녀 주인공 모두 선남선녀이기도 하고~


p.s. 영화속 핸드폰 사고 싶다. 배터리가 도대체 몇시간 연속 통화인 것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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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크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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