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영화영화영화 2010. 7. 14. 12:00

 


이끼 (2010)

Moss 
6.9
감독
강우석
출연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정보
드라마, 범죄 | 한국 | 163 분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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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상영시간이 길어야 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포스터 속 카피 인용-_-)

 

 

3줄 줄거리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서 마을에 머무르려 하지만,

계속되는 마을사람들의 의심과 감시의 눈초리 ..

과연 어떤 비밀이?

 

 

내가 영화에 만족하는 3가지 기준이 있다.

 

일단 러닝타임이 길어야 하며(엉덩이가 아플 정도로)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거나

보는 내내 잔잔하지만 식스센스급 반전이 있거나!

 

이끼는 보기 전엔 러닝타임으로 나를 충분히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보고나서는 아쉬움만이 남았다.

 

스릴러라는 장르를 내세우기에는 긴장되거나 오싹하거나 무서웁게 하려기보다는
오히려 개그 욕심을 내서 그나마 무서울뻔 하다가도 웃음이 흘러나온다.
(다행히도(?) 장르가 '드라마/범죄' 로 되어 있군요)

 

대사중의 한마디를 변형해서 얘기해보자면

 

"영화가 너무 큰 그림을 그리려고 했다. 어떤 소스도 자세히 보여주지 않은 채."

 

이 영화속 캐릭터와 환경설정 중 어느 것 하나 이해되는 것이 없다.

 

끝에 가서는 속시원히 알려줄 것 알았던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한 이유는

그냥 관객들의 추측과 상상에 맡겨버린 채.

 

마을의 시작과 끝을 계속 얘기하면서도 마을 인구는 딸랑 6명에 불과한 것인가?

 

그리고, 반전인지 장난인지 모를 결말까지도 나를 혼란스럽게만 했다.

 

마을의 시작과 끝도 모르겠지만 영화의 시작과 끝도 모르겠다.

 

어쨋든 기도원 사람들은 이장(드래그)이 죽인게 맞는거죠?

 

p.s. 원작으로 있다던 만화라도 당장 찾아서 봐야할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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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크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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