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남자라면 한번쯤 상상해봤을 이야기~
3줄 줄거리
고등학교 시절 복싱국가대표를 꿈꿨으나 지금은 국수집을 운영하는 임석규(황정민).
'나 남서울고 신재석이야'라고 줄기차게 외치는 건달 신재석(윤제문).
어릴때부터 재벌집 아들과 친하더니 커서도 그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에서 일하는 이상훈(유준상).
학창시절 친구들이 전설의 주먹이라는 쇼프로에 출연하게 되고 맞짱을 뜨게 된다!
단순히 싸우기만 하는 영화일줄 알았는데 구구절절한 스토리들이 있다.
학교폭력, 왕따, 스포츠 사설 도박(김용만 생각이 났다.),
편파판정(우연찮게도 이시영이 논란되는 시기에), 국정원 요원, 시청률 경쟁.
가장 주된 이야기는 남자들의 주먹 다툼.
내가 짱이라면? (남자라면 학창시절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이야기.)
어처구니 없는 장면도 좀 있다.
뭣도 모르고 나대는 고딩녀석들과, 그 애들의 도발에 넘어가버린 임석규.
나는 임석규가 상상속에서 그랬기를 바랬는데...
제발좀 애들이 알았으면 하는 사실은,
학창시절의 끼리문화나 추억도 좋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김성진이나 제임스는 재미를 주지 못했고,
이요원은 너무 딱딱하게 나와서 느낌이 없었다.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힘들었겠지만
좀 더 특징있는 조연연기가 아쉬웠다.)
성지루만 살짝 흥미로웠다.
딸이 누굴 닮았나 싶었는데 바로 앤 헤서웨이였다.
조금 과장해서 앤 헤서웨이 어릴때 모습이라고 해도 믿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