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수양대군이 등장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3줄 줄거리
얼굴 한번만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아내는 관상쟁이.
촌구석 뒷산에 살다가 한양에 진출해서 본격적으로 관상을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소문이 나 궁궐에까지 진출하고 왕까지 알현하게 되는데...
연기 잘하고 흥행 보증수표인 배우들이 나온다. 송강호, 이정재, 김혜수, 백윤식.
그리고 떠오른 젊은 배우들도 나온다. 조정석, 이종석.
흥미로운 소재로 중반까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스토리. 수양대군과 김종서 간의 알력 다툼이다.
김종서를 연기한 백윤식도 무게감이 넘치지만,
수양대군인 이정재의 등장 장면은 정말 뇌리에 오래 남는다...
굳이 비교해 보자면 사주보다는 관상이 좀 더 신뢰(?)가 간다.
아쉬운 것은 영화가 운명론을 신봉하는 것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운명은 바꿀 수가 없다?
에필로그로 올라가는 자막까지도 그런 느낌을 물씬 풍겼다.
외국에도 관상과 비슷한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국적인 소재로 재미지게 잘 만든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