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6개
한줄평 : 속시원하게 통쾌하진 않지만, 답답함을 어느 정도 풀어주며
법정공방을 흥미롭게 보여준 영화.
3줄 줄거리
강제 철거 현장에서 반대시위 도중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되고 경찰도 죽이게 된 박재호.
구치소에 들어가서 재판을 기다리며 국선변호사를 선임한다.
이들은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신청한다. 청구액은 100원.
제작년도는 2013년임에도 개봉은 2015년에 했다.
영화속 대사를 빌려서 말해보자면
"조작이라기보다는 타이밍이 절묘했다."
왜 개봉이 늦춰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대사가 생각나게 했다.
(참으로 말장난이 아닐 수 없는 말이다)
국가를 상대로 한 청구 금액이 100원이라니~
사건이 뭐든지간에 이슈가 안될수가 없겠다.
똑똑해..
박재호의 아들을 죽게 만든건 경찰인가? 용역 깡패인가?
이미 죽어버린 아들이 살아 돌아오는 건 아니겠지만, 누가 그랬는가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박재호의 정당방위 성립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게 된 윤진원 변호사는 처음에는 당연하게만 보였던 사건이
의심스러운 점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혼란스러워 한다.
게다가 여기자가 윤진원 변호사의 정의로움에 불을 지핀다.
윤계상이나 김옥빈은 절제된 연기를 잘 보여준 편이다.
거기에 유해진이나 이경영이 훌륭한 연기를 보탰다.
법정 공방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흥미롭게 잘 연출해냈다.
다만 여검사의 연기는 법조인이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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