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영화영화영화 2015. 6. 24. 12:00

별 6개

 

한줄평 : 속시원하게 통쾌하진 않지만, 답답함을 어느 정도 풀어주며

             법정공방을 흥미롭게 보여준 영화.

 

 

3줄 줄거리

강제 철거 현장에서 반대시위 도중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되고 경찰도 죽이게 된 박재호.

구치소에 들어가서 재판을 기다리며 국선변호사를 선임한다.

이들은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신청한다. 청구액은 100원.

 

 

제작년도는 2013년임에도 개봉은 2015년에 했다.

영화속 대사를 빌려서 말해보자면

"조작이라기보다는 타이밍이 절묘했다."

왜 개봉이 늦춰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대사가 생각나게 했다.

(참으로 말장난이 아닐 수 없는 말이다)

 

국가를 상대로 한 청구 금액이 100원이라니~

사건이 뭐든지간에 이슈가 안될수가 없겠다.

똑똑해..

 

박재호의 아들을 죽게 만든건 경찰인가? 용역 깡패인가?

이미 죽어버린 아들이 살아 돌아오는 건 아니겠지만, 누가 그랬는가는 이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박재호의 정당방위 성립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사건을 맡게 된 윤진원 변호사는 처음에는 당연하게만 보였던 사건이

의심스러운 점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혼란스러워 한다.

게다가 여기자가 윤진원 변호사의 정의로움에 불을 지핀다.

윤계상이나 김옥빈은 절제된 연기를 잘 보여준 편이다.

거기에 유해진이나 이경영이 훌륭한 연기를 보탰다.

 

법정 공방이 지루할 수도 있었는데 흥미롭게 잘 연출해냈다.

다만 여검사의 연기는 법조인이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 같아서 약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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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크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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