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7개
한줄평 :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생각이 드는 영화.
3줄 줄거리
공장에서 일하는 아빠와 중학생 딸은 둘이 산다.
어느 날, 딸이 강간당하고 살해된 채 발견된다.
아빠는 현실을 받아드리기 힘든 채 그만의 해결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을 먼저 읽고 나서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정서와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혹은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각색이 몇군데 되었다.
소설에서는
딸이 마을 축제를 다녀오다가 사건을 당하는데...
아빠가 본인의 사냥용 총을 들고 다니는데...
그리고 펜션 여주인이 광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빠가 가해자 녀석을 찾는 과정이 비중있게 묘사되는데...
영화에서는
딸이 하굣길에 사건을 당하고,
아빠는 칼을 들고 다니다 총을 손에 넣게 되고,
펜션 여주인은 안 나오고 학원 사장(양본좌)이 나오고,
아빠와 가해자가 우연히 정말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소설과 영화의 같은 점은 가해자의 부모 입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내 자식은 그럴리 없다고,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고, 그냥 장난이었을 거라고,
자기 자식이 피해자라고 한다.
정말 본인들 자식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그러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화가 치밀면서 나는 그런 부모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또 같은 점은 소설이나 영화나 슬프기는 매한가지이다.
청소년이 범죄를 저지른다. 그렇지만 처벌은 성인에 비해 가볍다.
최근 일어난(2018년 10월)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떠오른다.
피의자가 청소년은 아니지만 정신질환을 내세워 정신감정을 받는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음주, 청소년, 정신이상자의 범죄에 관대(?)한 것처럼 보인다.
형사로 나온 이성민이 한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범죄에 애, 어른이 어디 있어? X같은 새X들만 있는거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그래서인지 98만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런 영화는 청소년이 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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