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쏘우 시리즈는 여기서 멈췄어야...
3줄 줄거리
직쏘가 돌아왔다. 직쏘는 은신처에서 경찰들에게 붙잡히지만,
에릭 형사를 지목하며 게임을 시작하기를 제안한다.
아들을 볼모로 잡힌 에릭 형사는 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전편은 오로지 제한된 공간인 게임을 하는 방만을 무대로 했다면,
이번편에서는 게임을 하는 방들(건물)뿐만 아니라
그곳을 지켜보는 직쏘와 에릭 형사가 대립하는 공간도 있다.
적절하게 양 쪽을 오가며 영화는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이것은 결말을 위한 준비된 장치임을 영화를 다 보면 알 수 있다.)
전편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줬지만 직쏘가 왜 이런 게임을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려준다.
맞는 말들을 하지만, 누구 맘대로 직쏘에게 사람들은 시험하고 평가할 권리가 주어졌는가?
대충 살아도 그것은 그 개인의 선택이거늘...
개개인들이 직쏘에게 걸려서 고뇌하는 장면은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나였다면 어쩔 것인가?
생존의 본능과 고통의 두려움 앞에서 이러기도 저러기도 쉽지 않겠다.
정말 진퇴양난의 상황을 잘 설정해서 보여준다.
어쨌든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반전.
1편에 이어서 신선한 반전을 보여준다.
그리고 쏘우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