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아저씨가 생각난다. 회사원이랑 싸운다면 누가 이기려나?
3줄 줄거리
일에 지친 회사원 지형도(소지섭)는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회사는 자꾸 못 그만두게 한다.
능력 있는 직원 놓치기 싫어서 그러는거야? 아니면...?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유발했지만 2% 부족한 내용에 아쉬움이 컸다.
좀 더 잘 다듬었더라면 본 시리즈에 버금가는 스토리를 가지고
흥행 면에서도 성공하지 않았을까 (나혼자) 생각해본다.
싸움씬과 총격전은 꽤나 잘 만들었다.
그리고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의 격투씬도...
물론 주인공이 일당백을 하는 건 현실성이 없지만, 주인공이자나~!
게다가 방탄조끼 입고 총알을 마음껏 받아주는 설정이라니;;;
(절대 얼굴엔 총알이 안 박히지만!!!)
이 회사 직원들은 무슨 비밀정부기관 첩보요원에
버금가는 능력들을 지니고 있다. - 싸움, 지식, 지능, 사격술 등.
아마 연봉도 억대를 웃돌겠지? '억대연봉 회사원'이라니...!
결말 부분에 가면 액션이 시원시원하긴 하지만 그다지 긴장감은 없다.
일단, 지형도와 유미연(이미연)의 러브라인에 개연성이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종일관 냉정함과 차분함을 유지하던 냉혈한 같은
지형도의 흔들림에 쉽사리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겠거니.
소지섭의 슈트빨을 보는 건 또다른 재미~
정장 입고도 그리 잘 싸울수가 있나! 신축성 좋은 브랜드구나 하는 생각을..
아무튼, 회사원은 다 같은 고민을 한다. '회사 때려쳐야지!'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