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얌마, 도완득!!
3줄 줄거리
고등학생인 완득이와 담임선생님인 똥주는 서로 맞은편 옥탑방에 사는 사이다.
완득이의 아버지는 꼽추고 어머니는 필리핀인이다.
민수라는 모자르지만 착한 삼촌이 있고, 시끄럽게 떠든다고 욕하는 이웃이 있다.
우리나라의 모든 사회문제를 총망라한다.
영화만 보면 참 깝깝한 현실이다.
빈부격차, 무상급식(?), 국제결혼, 다문화가정, 외국인노동자,
사이비종교(?), 체벌문제, 공교육문제, 청소년문제 등등등
내가 완득이의 입장이라면... 이라고 생각해 봤을 때 현재를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_-
그리고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부분적인 소재는 거창하지만 영화는 커다란 사건없이 잔잔하게 진행된다.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봤기에 킥복싱 챔피언이 되는 이야기인가 하고 잠깐 생각하다가,
완득이가 연애하는 이야기인가 생각했다가, 선생님이 결혼하는 건가 생각하다가,
그리고 소소한 감동이 쭉 있을뿐...
그렇지만 보는내내 조마조마하다. 해피엔딩이 아닐까봐...
김윤석이 나와서인지 왠지 불안하다.
뭔가 어긋날것 같은 기분으로 계속 주시하게 된다.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유아인을 성균관스캔들에서 걸오로 봤을 때 나이보다 진중한 연기에 놀랐는데
이번 영화에서 고등학생 역할을 완벽 소화해 내다니...(전혀 어색하지가 않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완득이 2편이 나오진 않겠지만...
여운이 1주일 정도는 갈 것 같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