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8개


한줄평 : 나에게도 시골이 필요해!


3줄 줄거리
혜원은 임용고시에 떨어지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골로 내려온다.

그곳에는 엄마와의 추억이 있고, 동네 친구 재하와 은숙이 있다.

그곳의 사계절을 혜원은 어떻게 지낼까?


삼시세끼가 영화로 만들어졌다.
음식 만드는 레시피가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건강해 보이는 음식들임에 분명하다.
다만 요리 과정에는 뒷처리도 포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설거지를 하는 모습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시골에서는 도시에 비해 뭔가 느리게 사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으나,

시골도 시골 나름대로의 시간표에 의해 일사분란하게 시간이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사가 쉬운 일이 아니잖은가?


러닝타임 2시간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보게 된다.
영화가 주려는 메시지를 찾아봐도 좋겠고, 그냥 시골의 사계절을 감상해도 좋겠다.

나에게는 시골이 없기에, 명절때마다 귀성길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 했는데,

그 사람들은 나에게 배부른 소리라고 했었다.

이 영화를 보니 그들이 더 부러워지고 나에게도 시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끝나는 장면이 끝이 아닌 것 같다.
혜원과 엄마는 어떻게 되었고, 재하와 은숙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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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크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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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우리나라는 출산율 때문에 걱정하는데, 이 영화는 배부른 소리를 보여준다~


3줄 줄거리
전세계적으로 인구가 증가하여 자원이 부족해지자 산아제한법이 생기고 1가구 1자녀

법이 시행된다. 딸이 7쌍둥이를 낳은 할아버지는 손녀들에게 요일을 따서 이름을

붙여준다. 이들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흥미로운 설정이다.
7쌍둥이는 요일 이름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바깥 활동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매일 저녁 회의를 통해 서로에게 일어난 일들을 공유한다.

7명이지만 1명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7자매 모두가 숨어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1 earth 1 child’
눈에 띄던 정부가 내건 캐치 프레이즈이다.
1명 이상의 자녀는 냉동수면요법으로 보관(?)했다가 세상에 인구가 부족해지면

다시 살린다는 것인데...
정부가 항상 옳은 정책만 시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약간 예상은 했지만 반전도 있고~
-깜짝놀랄 반전도 있다-
생각해볼 문제들을 많이 던져주는 영화이다.


미래 사회는 왜 항상 암울하게만 그려지는 것일까?
발전하는 기술들이 좀 더 좋은 쪽으로 쓰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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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니크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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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5개


한줄평 : 아무리 그래도 요원들을 너무 빙다리 핫바지로 그려놨네~


3줄 줄거리
아이돌을 위험으로부터 구해낸 택배기사 김건우는 모범시민으로 선정되 국민영웅이 된다.

그렇지만 갑자기 찾아온 친구의 계략에 빠져 당선이 유력한 대선후보를 살해한 용의자로

쫓기게 된다. 이 모든 일은 누가 꾸미는 것이고,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은 누구일까?


오랫만에 연락온 친구는 정말 이런거냐?
보험 들라는 것보다 더하네 이거...
난 이 영화에서 다른 캐릭터들도 그렇지만 다른 누구보다 윤계상이 정말 이해가 안간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인데 애초에 마음이 바뀔 거라면 처음부터 안 그랬어야 할 것 같은

캐릭터잖아?

그리고 마지막에 뭔가 시원하게 터뜨려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사냥 작전이 뭔지라고 알려주고 끝나던지...

설마 후속편이 있는 건 아니겠지 ㅠㅜ

영화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개연성이 1도 없이 너무 허무맹랑하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민간인이 요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피해 다닐수가 있다니~
허당들인 요원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했는데 역시나(?) 국정원이었다.

국정원 차장의 보고를 받으며 생선회를 먹던 노인네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하다.

영화가 끝나고도 알 수 없다.

그나마 좀 흥미롭게 느껴진 게 실리콘이었다.
근데 성형수술한 의사를 찾아서 뭐 어쩌자는건지?
조작을 하는데 환자의 주소는 실주소로 해둔다?
이미 배후가 누군지는 다 알고 있으면서~
스토리텔링이 엉성하다.

영화의 결말은 더 개연성이 없다.
해피 엔딩인듯 보이지만, 바뀔 것은 없어 보인다.
심지어 영화 감독이 스토리를 조작(?)해서 관객들을 속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강동원의 일반인처럼 겁먹은 표정연기가 약간 웃기다. 어색한 겁이라고 해야 할까...
한효주, 김성균, 김대명 역할은 꼭 이 배우들이 아니어도 될 것 같은데... 출연이 아깝다.
윤계상, 정소민, 김유정의 특별 출연은 적절했던 것 같다.

일본 소설 및 영화가 원작이라던데, 한국 영화는 왜 이렇게 만든거지?

일본 영화를 찾아봐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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